신정아 씨가 조만간 귀국해 검찰수사에 응할 뜻을 시사했습니다.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는 연인 사이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박대일 기자입니다.
신정아 씨는 이달 말이나 다음달 초 서울에 들어가 검찰조사를 받겠다며, 검찰소환에 응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신 씨는 지난 2일 시사주간지 '시사IN'과의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히고, 변양균 전 청와대 정책실장과는 절대로 연인사이가 아니라고 말했습니다.
신 씨는 또, 학력위조 문제에 대해서는 거듭 부인했습니다.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서부지검은 신 씨의 변호사를 통해 신 씨의 조기귀국을 설득하고 있는 중입니다.
검찰 관계자는 다만 신 씨의 귀국 여부와 일정은 확인해 주기 어렵다고 말했습니다.
앞서 신 씨는 일본 도쿄에서 검찰간부 출신의 박모 변호사를 만나 법률대응 문제와 귀국시기 등을 논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박 변호사는 오늘 오후에 인천공항으로 입국할 예정이며, 신 씨는 국적 비행기의 예약자 명단에 올라 있지는 않습니다.
판도라의 상자로 지목된 변 전 실장의 청와대 집무실 컴퓨터
검찰은 변 전 실장이 신정아 씨처럼 이메일을 컴퓨터에 저장한 적이 있다면 이미 삭제했어도 복원하는 일은 그다지 어렵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mbn뉴스 박대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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