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이 20일 숨진 채 발견된 조희팔의 외조카 유 모 씨 집에서 컴퓨터 2대를 확보했습니다.
검찰은 이 컴퓨터에서 조희팔의 생사 여부를 밝혀낼 단서가 나올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대구 효목동의 한 사무실에 숨진 채 발견된 조희팔의 외조카 46살 유 모 씨.
지난 2008년 12월 17일, 조희팔의 중국 도피를 직접 돕고 계속해서 접촉해 왔습니다.
사실상 조희팔의 생사 여부를 확인해 줄 수 있었던 핵심 인물.
이 때문에 검찰은 숨진 유 씨의 집에서 컴퓨터 2대를 확보해 정밀 분석에 들어갔습니다.
「압수한 컴퓨터 기록을 분석해 중국으로 달아난 조희팔 일당과 연락한 흔적을 찾겠다는 겁니다.」
경찰도 유 씨 사무실에서 컴퓨터 5대와 휴대전화 2대를 확보해 SNS와 통화기록 등을 살펴보고 있습니다.
특히 유 씨가 지난 10일 조희팔의 오른팔 강태용이 중국에서 검거될 당시 함께 있었다가 풀려난 사실이 드러나면서.
강태용 검거 이후 조희팔 혹은 다른 일당과 만났는지를 밝히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백재민 기자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