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역 버스 입석 문제를 해결하고자 경기도가 도입한 2층 버스가 정식 운행을 시작했습니다.
김포에서 서울을 운행하는 버스로 72명이 탈 수 있는데, 휴대전화 충전과 무료 와이파이 등 편의성도 갖췄습니다.
추성남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경기도 김포의 한 버스 정류장.
어제(22일) 첫 운행에 들어간 2층 광역 버스가 모습을 드러냅니다.
1층 13석, 2층 59석으로 총 72석이며 기존 광역 버스보다 30명이 더 탈 수 있습니다.
▶ 인터뷰 : 남경필 / 경기도지사
- "힘들게 스트레스받으며 출근하지 않고 (2층 버스로) 편안하고안락하게 출근했으면 좋겠어요."
좌석마다 휴대전화 충전 포트와 독서등을 갖추고, 무료로 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어 편의성을 높였습니다.
시민들은 많이 탈 수 있고 2층에서 바라보는 경관을 장점으로 꼽았지만, 다소 불안하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 인터뷰 : 정현정 / 경기 김포 운양동
- "김포에서 한강을 바라보며 올 수 있어 경치도 좋았고. 제가 2층으로 탔는데 생각보다 위험하지도 않고…."
▶ 인터뷰 : 우희명 / 경기 김포 장기동
- "생각보다 쾌적하고 전망도 좋고. 그런데 조금 높아서 그런지 과속이나 안전 문제를 조금 신경 써야 할 것 같아요."
경기도는 올해 안에 16대를 추가로 들여와 김포 외에 남양주에서도 모두 25대를 운행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