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도심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꼽히는 곳 중 한 곳의 부지에 공공임대주택인 '행복주택' 2천 가구가 들어섭니다.
2천 가구 중 80% 이상이 사회초년생과 대학생 등 청년들에게 공급됩니다.
안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부산 도시철도 1호선 시청역에서 걸어서 채 3분도 떨어져 있는 않은 부지입니다.
부산 도심의 마지막 노른자위 땅으로 꼽히는 이곳에 부산시가 공공임대주택 '행복주택'을 짓기로 했습니다.
사업비는 2천828억 원, '행복주택' 2천여 가구는 오는 2019년 완공됩니다.
이 가운데 80%가 사회초년생이나 신혼부부·대학생 등 청년들에게 공급됩니다.
부산시가 잠정 책정한 임대 보증금과 월 임대료는 전세금으로 환산했을 때 주변시세의 60% 수준인 가구당 5천800여만 원입니다.
▶ 인터뷰 : 서병수 / 부산시장
- "전국 어떤 지역과 비교 불과한 입주 여건, 역세권에 전국 최대 규모의 단지를 조성합니다. 다양한 복지 시설, 도서관 국공립 어린이집 등을 함께 공급해서…."
이곳뿐만 아니라 2018년까지 도심 곳곳에 8천여 가구의 '행복주택'이 건설됩니다.
동래역 철도부지에 395가구, 강서구 과학산업단지에 540가구, 서구 아미동 731가구 등입니다.
부산시는 이 밖에도 해운대구 좌동 등 5곳에 행복주택 2천 가구를 더 짓는 방안을 검토하는 한편, 행복주택 부지를 추가 발굴하기로 했습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최진백 VJ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