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정교과서 집필 거부, 朴대통령 "역사관 바로 잡지 않으면 다른 나라 지배 받을수도"
↑ 국정교과서 집필 거부/사진=MBN |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7일, 국회를 찾아 시정연설을 합니다.
역사교과서 국정화 문제를 두고 첨예한 갈등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박 대통령이 국정화 필요성을 언급하며 설득에 나설 것이란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박근혜 대통령이 오는 27일, 예산안 심의를 앞둔 국회를 찾아 시정연설을 합니다.
시정연설에서 박 대통령은, 직접 내년 예산안과 국정운영 기조를 설명하고 국회 협조를 당부할 예정입니다.
특히, 박 대통령은 사회 전반으로 번지고 있는 역사교과서 국정화 논란에 대해 당위성을 언급하고, 국회는 물론 대국민 설득 작업에 나설 것으로 보입니다.
청와대 관계자는 "역사교과서를 바로 잡는 일에 대해 박 대통령이 중요한 의미를 두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실제, 박 대통령은 지난 13일 한미 정상회담을 위해 출국하기 직전 수석비서관 회의를 열어 "확고한 역사관과 자긍심을 심어주는 노력을 우리가 하지 않으면 우리는 문화적으로나 역사적으로 다른 나라의 지배를 받을 수도 있다"며 역
청와대 5인 회동에서 국정화 방침 철회를 주장한 야당의 주장에도, 국정화 의지를 굽히지 않았습니다.
국정화 반대 여론이 조금씩 커지는 상황에서, 박 대통령이 직접 나서 여론을 돌이킬 수 있을지가 이번 정국에 중요한 변수가 될 것으로 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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