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슬람 급진 무장세력인 IS의 연계 조직이 서울 강남의 코엑스를 폭파하려 한다는 첩보가 입수돼 경찰이 수사에 나섰습니다.
경찰은 일단 실제 테러 가능성은 작은 것으로 보고 있지만, 만일의 사태에 대비해 경계 근무를 강화하고 있습니다.
김근희 기자입니다.
【 기자 】
수니파 무장조직 IS의 연계 조직이 서울 강남에서 폭탄 테러를 시도하려 한다는 첩보가 입수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지난 22일 아프리카의 한 해외 공관에,
"IS의 아프리카 연계 조직이 서울 강남 코엑스에 폭발물을 설치하려 한다"는 신고 전화가 걸려온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테러 예상일은 오늘(25일)인데, 정확한 시간은 확인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국가정보원으로부터 첩보를 전달받고 경계 근무를 강화한 경찰은 아직까지 특이 동향이 없어 신빙성은 낮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더이상 우리나라도 테러 안전지대가 아니라는 우려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국정원은 이달 열린 국회 정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IS 동조 활동을 하던 외국인들을 적발했다고 밝힌 바 있습니다.
이들은 대량 살상 목적의 사제 폭탄 원료로 쓰이는 질산암모늄을 국내로 밀수하려 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국정원은 IS에 가담하려 한 내국인 2명을 적발해 출국금지 조치하기도 했습니다.
MBN뉴스 김근희입니다.
영상취재 : 이종호 기자
영상편집 :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