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안동에 있는 경북도청 신청사가 독특한 건축미와 아름다운 경관으로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개청도 안했는데, 입소문을 들은 관광객들이 찾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습니다.
심우영 기자의 보도입니다.
【 기자 】
친숙한 한옥 지붕과 옛 창틀의 격자 문양이 청사의 전통미 한층 부각시킵니다.
궁궐의 정원을 연상시키는 잔디광장과 호수.
청사 전면을 동서로 가로지르는 회랑이 검무산 자락의 풍수와 만나 한 폭의 그림이 따로 없습니다.
개청도 하지 않은 경북도청 신청사가 입소문을 타고 요즘 인기를 끌고 있습니다.
관광객들은 넓은 잔디광장과 회랑을 거닐며 청사 곳곳을 사진에 담아 봅니다.
▶ 인터뷰 : 박성구 / 경북 영주시 휴천동
- "경북도청 신청사를 와보니깐 한마디로 웅장합니다. 뒤에는 검무산을 배경으로 해서 들어선 모습이…."
예상치 못한 인기에 경북도는 청사를 해설하는 전담 직원이 배치됐습니다.
▶ 인터뷰 : 서문환 / 경북도청 신도시본부 총괄과장
- "전통한옥양식으로 짓다 보니 국민 관심이 높은 것 같습니다. 7월 이후부터는 급격히 증가하여 월평균 7천 명 정도가 현재 다녀갔습니다."
경상북도는 신청사와 가까운 하회마을과 관광코스를 연계시키기로 하고, 도청 안의 공연장 상설활용 방안에 대한 검토에 들어갔습니다.
MBN뉴스 심우영입니다. [simwy2@mbn.co.kr]
영상취재 : 이도윤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