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도심 대로변에 5마리의 말이 나타나 눈길을 끌었는데요.
말을 타고 순찰활동을 펴는 기마경찰대가 발대식을 갖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습니다.
노승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경찰관을 태운 말들이 줄을 맞춰 서 있습니다.
늠름한 자태가 금방이라도 마장마술 연기를 펼칠듯 합니다.
인천경찰청과 인천시가 만든 기마경찰대입니다.
경찰 오토바이의 호위를 받으며 도로로 나선 말들.
승용차로 가득 찼던 도로에서 말들의 우아한 행진이 이색적인 장면을 연출합니다.
기마경찰대는 인천의 주요 관광지와 각종 행사장에서 순찰을 돌며 질서유지와 홍보활동을 펼치게 됩니다.
▶ 인터뷰 : 유정복 / 인천광역시장
- "기마경찰대를 통해 도시의 이미지를 새롭게 만들어가고. 또 다양한 곳에서 시민들과 관광객들을 만나게 되고…"
기본적인 임무와 함께 기마경찰대는 소외된 청소년들을 위한 승마 치유 프로그램도 운영합니다.
쉽게 다가가기 힘든 경찰의 이미지 변화에도 도움이 기대됩니다.
▶ 인터뷰 : 변상원 / 인천기마경찰대 경위
- "요새 대화라는 게 부족하지 않습니까? 승마체험을 통해 사람들 간에 서로 많은 대화를 할 수 있는 자연치유 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입니다."
인천경찰청과 인천시는 향후 다양한 시민 체험 프로그램도 진행할 계획입니다.
MBN뉴스 노승환입니다.[todif77@naver.com]
영상취재 : 민병조 기자
영상편집 : 박기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