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척 스카이돔, 야구 경기 때는 1만 8천여 명이 관람할 수 있어 ‘최고’
고척돔구장이 오늘(4일) 정식으로 개장했다.
서울시는 '새로운 꿈, 고척스카이돔'이란 슬로건 아래 4일 개장식을 연다고 지난 3일 밝혔다.
식전행사는 오후 4시부터 열리며 야구스타 박찬호를 비롯한 50여 명의 전·현직 스포츠스타가 팬 사인회와 핸드프린팅 이벤트에 참여한다. 오후 5시부터는 아이돌그룹과 구로구 어린이 합창단의 공연이 마련된다.
오후 6시30분부터는 개장식의 메인이벤트인 '2015 서울 슈퍼시리즈: 대한민국 국가대표팀 vs 쿠바 국가대표팀 평가전'이 펼쳐졌다.
↑ 고척 스카이돔, 야구 경기 때는 1만 8천여 명이 관람할 수 있어 ‘최고’ |
서울시는 개장식 당일 구장 내 일반주차가 불가능하다며 지하철(구일역, 구로역, 개봉역)과 시내버스 19개 노선을 이용해달라고 당부했다.
고척돔 개장 이후에도 교통 불편이 지속하는 것과 관련해 시는 "1호선 구일역에서 최단 거리로 진입할 수 있는 서쪽출구는 공사 중으로, 내년 프로야구 개막시기에 맞춰 3월 완공할 것"이라며 "공사 후에는 역부터 200m만 걸으면 된다"고 설명했다.
시는 안양천 길과 고척교 사이에 고가 형태로 4천500㎡ 규모의 '보행광장'을 조성했다. 서울 연고의 프로야구 구단인 히어로즈의 홈구장으로 사용될 예정인 만큼 고척교에서 구일역으로 이어지는 뚝방길엔 야구 테마거리도 만든다.
또 내년 1월부터는 성인·유아풀을 갖춘 수영장, 동시에 100명을 수용할 수 있는 헬스장, 축구장, 농구장도 운영된다.
서울시설공단은 또 이달부터 시민투어 프로그램을 운영해 시민의 궁금증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완전돔(Full-Dome) 형태의 고척돔은 사업비 2천706억원이 투입된 국내 최고 복합체육문화시설로, 그라운드에서 지붕까지 높이는 일본 도쿄돔보다 5m 높은 67.59m다.
특히 갑자기 날아오는 파울 볼로부터 관중을 보호하기 위해 설치하는 그물망은 고강도 섬유망을 사용해 그물망이 없는 것 같은 착각을 불러일으킨다. 소음 차단과 빛공해 방지 시스템, 무정전 시스템도 갖췄다.
고척 스카이돔
/온라인 뉴스팀 @mkculture.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