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송인 에이미가 마약 '졸피뎀'을 구매한 사실이 뒤늦게 알려졌습니다.
졸피뎀으로 문제를 일으킨 건 지난해에 이어 벌써 두 번째인데, 에이미는 의사의 처방을 받았다며 혐의를 부인하고 있습니다.
이성훈 기자입니다.
【 기자 】
고개를 숙이고 숙연한 얼굴로 법정에 모습을 드러낸 방송인 에이미.
졸피뎀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9월 법원에서 500만 원을 선고받았습니다.
▶ 인터뷰 : 에이미 / 방송인 (지난해 9월)
- "죄송하고요, (처벌을) 달게 받겠습니다."
에이미가 또다시 졸피뎀을 구매했다가 경찰에 입건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습니다.
심부름센터를 통해 졸피뎀 20여 정을 구입했다가 적발돼 지난 9월 경찰 조사를 받은 겁니다.
향정신성의약품인 수면유도제 졸피뎀은 마약류로 분류됩니다.
경찰은 병원에서 졸피뎀을 처방받아 고객에게 되팔아 온 심부름센터를 수사하다 에이미의 범행 사실을 알아챘습니다.
에이미는 "배달받은 졸피뎀은 병원에서 처방받은 약"이라며 범행을 강력히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에이미가 더 많은 양의 졸피뎀을 구매했을 가능성을 열어두고 수사했지만, 확인하지 못한 채 지난 5일 사건을 검찰에 넘겼습니다.
MBN뉴스 이성훈입니다.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