빼빼로데이, 고백하면 ‘그린라이트’ 확률이 80% 이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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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일 이른바 ‘빼빼로데이’에 이성에게 고백하면 성공할 확률이 80%가 넘는다는 이색 설문 결과가 나왔다.
결혼정보회사 듀오가 전국 20~39세 미혼남녀 458명(남 216명·여 242명)을 대상으로 지난달 30일부터 5일까지 진행한 ‘빼빼로데이 고백’ 설문조사에 따르면 이날 이성에게 고백시 성공 확률은 평균 81.4%(남 77.3%, 여 85.1%)로 높게 나타났다.
전체 응답자의 97%가 평소 호감이 있는 이성의 고백에 대한 승낙 의향에 대한 물음에 승낙 확률이 40% 이상이라고 응답했다.
특히 ‘무조건 승낙’한다고 답한 여성은 2명 중 1명(48.3%)으로 남성(22.2%)보다 두 배 이상 많았다.
또 미혼남녀 10명 중 3명(32.1%)은 빼빼로데이에 이성에게 고백한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남성은 36.6%, 여성은 28.1%가 ‘고백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빼빼로 데이는 한국의 독특한 기념일로 11월 11일에 초콜릿 과자인 빼빼로를 주고받는 기념일이다. ‘11월 11일’의 숫자 1 네 개가 빼빼로를 세워 놓은 모양을 닮아 기념일이 됐다.
빼빼로데이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빼빼로데이, 부러우면 지는거다” “빼빼로데이, 고백의 완성은 얼굴” “빼빼로데이, 빼빼로만 받고 차지 마라”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