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능 난이도, 지난 수능과 비슷…1등급 컷 '국어 95점·수학 100점·영어 97점'
↑ 수능 난이도/사진=MBN |
2016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12일 치러진 가운데, 시험이 끝난 국어와 수학 영역의 1등급 커트라인이 예상돼 눈길을 끕니다.
가장 먼저 시험이 진행된 국어 시험에 대해 입시전문가들은 1등급 커트라인이 95점 안팎일 것으로 예상했습니다.
임성호 종로학원하늘교육 대표는 "국어 A형과 B형 모두 전체적으로 어렵게 출제됐다"며 "특히 국어 B형은 극히 어려웠던 지난해 수능보다는 다소 평이했지만 지난해 수능의 절대적 난도가 높았다는 점을 감안하면 어렵게 출제됐다고 볼 수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는 "1등급 커트라인 국어 A형은 96점, B형은 94점이 될 것 같다"며 "9월 모의평가 수준으로 공부한 학생들은 크게 당황했을 수 있다"고 덧붙였습니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 소장도 "국어 A형은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수준에서 출제됐지만 약간 어려운 정도로 보인다"면서 1등급 커트라인을 95점 정도로 예상했습니다.
2교시 수리영역의 경우 B형의 1등급 커트라인이 100점으로 예상돼 눈길을 끌었습니다.
이투스청솔 교육평가연구소 이종서 소장은 "작년 수능과 올해 실시된 9월 모의평가와 비슷한 난이도로 출제됐다"고 말한 뒤 다만 "B형의 경우 학생들의 체감 난도는 약간 높았을 것"이라고 이번 시험의 난이도에 대해 평했습니다.
유웨이중앙교육의 이만기 평가이사는 "A형은 지난해 수능과 9월 모의평가보다 약간 어려웠고, B형의 난이도는 지난해 수능과 9월 모의평가와 유사하다"고 분석하며 "B형의 경우 한 문제에서의 실수로 등급이 나뉠 수 있을 정도로 쉬운 수준이었다"고 말해 1등급 커트라인이 높을 것으로 예상됐습니다.
종로학원 수능분석팀 역시 B형에 대해 지난해 수능과 비슷한 난도로 출제됐다며, 이 때문에 100점
3교시 외국어영역의 경우 교육업체 비상교육에 따르면, EBS 교재와의 연계율은 73.3% 정도였지만 지문을 그대로 활용하지 않았고 고난도 문항이 다소 늘어 9월 모의평가의 추정 1등급 구분 점수에 비해 내려간 97점 정도로 예상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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