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오늘(14일) 서울 도심에서는 10만 명이 참가하는 대규모 집회가 열립니다.
경찰은 광화문 일대에 차벽을 설치하는 등 엄중대처하겠다고 밝혔습니다.
김종민 기자입니다.
【 기자 】
오늘(14일) 오후 서울 광화문에서 있을 도심집회를 앞두고 긴장감이 고조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을 비롯한 53개 단체로 이뤄진 '민중총궐기 투쟁본부'는 정부의 역사교과서 국정화와 노동개혁 등에 문제 제기를 하는 민중총궐기 투쟁대회를 개최합니다.
예상되는 집회 참여 인원은 최대 10만 명.
2008년 광우병 촛불집회 이후 최대 규모의 집회입니다.
▶ 인터뷰 : 김현웅 / 법무부 장관
- "많은 국민들은 이번 집회에서 정부가 추진하는 여러 개혁 정책에 대한 성토와 비난을 넘어 과격 폭력 행위까지 발생하지 않을까 우려하고 있습니다."
경찰은 갑호비상령을 발령하고 비상체제에
강신명 경찰청장은 서울시청 앞 광장까지는 도로 점거를 허용하지만
광화문 광장으로 진입할 경우를 대비해 차벽으로 진입을 차단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경찰은 전국에서 동원 가능한 경찰병력을 최대한 모아 2만 명 이상의 인원을 집회 관리에 투입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김종민입니다.
영상편집 : 김민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