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시민 "국정교과서 의미없다"…김무성 "헬조선 자학 좌편향 교과서 탓"
↑ 유시민/사진=연합뉴스 |
유시민 전 보건복지부 장관이 국정교과서에 대해 비판적인 입장을 내놓은 가운데, 김무성 새누리당 대표 역시 교과서 관련 발언을 했습니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는 13일 오후 강원도 원주 오크힐스 컨벤션홀에서 열린 '2015 새누리당 청년위원회 발대식 및 임명장 수여식'에서 "우리나라는 전 세계가 부러워하는 대단한 나라임에도 정작 우리 청년들은 '헬 조선'이란 자학적 분위기에 빠져 있다"며 "이는 왜곡된 좌편향 교과서 탓"이라고 주장했습니다.
그는 "미국도 백인들이 인디언들을 살육하고 흑인들을 노예로 부린 못난 나라라는 분위기가 있었지만 미 상원 투표에서 99대 1로 교과서를 바꾸는 등 우리와 같은 과정을 겪었다"고 덧붙이며 현 정부의 국정교과서 추진의 당위성을 주장하는 듯한 발언을 했습니다.
이어 해외 침략을 많이 한 영국도 대처 총리가 7년간 싸워 교과서를 바꾼 적이 있다고 강조하기도 했습니다.
그는 또 "이것은 좌편향 역사관 교육으로 청년들에게 좌익사상을 불어넣어 나라를 좌경화하려는 것"이라며 "여러분이 지역에 돌아가 열심히 홍보해서 여론을 뒤집어놓아야 할 것"이라고 당부의 말을 전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유시민 전 장관은 지난달 모교인 대구 심인고 소강당에서 후배들을 대상으로 한 특강에서 국정교과서와 관련한 질문을 받은 뒤 ""우리도 다 국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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