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서울 광장을 중심으로 대규모 집회가 진행되고 있습니다.
민주노총 등 53개 단체가 참가한 집회에는 경찰 추산 8만 명, 주최 측 추산 10만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되는데요.
현장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전남주 기자 집회가 한창 진행 중일 텐데 현재 상황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대규모 집회가 진행되고 있는 서울광장 앞에 나와 있습니다.
제 뒤로 수많은 사람과 깃발이 보이실 텐데요.
서울광장을 비롯해 태평로와 세종로 일대에는 오후 5시 기준으로 6만 명 정도가 운집한 것으로 추산됩니다.
민주노총 등 53개 시민단체는 서울역과 대학로, 종로 일대에서도 집회를 열고 노동 개악 중단, 역사교과서 국정화 철폐 등을 요구했습니다.
참가자들은 세종로 사거리를 넘어 광화문 광장으로 진출해 청와대 방향으로 행진을 예고한 바 있는데요.
경찰은 광화문 주변에 차벽을 설치하고 집회 참가자들의 해산을 명령하고 있습니다.
현재 경찰은 해산 명령을 거부한 집회 참가자들을 상대로 캡사이신과 물대포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이에 앞서 오후 1시쯤에는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이 프레스 센터 앞에서 총력 투쟁 의지를 밝혔습니다.
한 위원장은 구속 영장이 발부된 상태인데요.
기자 회견 도중 한 위원장에 대한 경찰의 체포 시도가 있었고, 민주노총 조합원들이 이를 저지하면서 몸싸움이 벌어졌습니다.
대규모 행진이 진행됨에 따라 시청과 광화문 종로 주변에는 극심한 교통 혼잡이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서울광장에서 MBN뉴스 전남주입니다.
영상취재 : 안석준 김 원 전범수 최대웅 기자 민진홍 VJ
영상편집 : 김경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