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승준, 韓 비자 발급 소송…“난 외국인 아니라 재외동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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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역 기피로 13년째 입국이 금지된 가수 유승준이 자신은 재외동포임을 주장하며 한국 비자 발급 소송을 냈다.
18일 서울행정법원에 따르면 유승준은 지난달 21일 미국 LA총영사관 총영사를 상대로 “비자 발급 거부 처분을 취소해달라”는 소장을 제출했다.
앞서 유승준은 LA 총영사관에 국내 입국을 위한 비자를 신청했으나 거부당했다.
유승준은 소장에서 자신이 외국인이 아니라 재외동포이므로 한국 정부가 재외동포들에게 발급하는 ‘F-4’ 비자를 발급해줘야 한다고 주장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승준은 지난 2002년 1월 한국 국적을 포기하고 미국 시민권을 취득해 병역이 면제됐다. 이에 법무부는 유승준이 병역을 회피하기 위해 미국 시민권을 선택했다고 판단해 입국 제한 조치를 내렸다. 이에 유승준은 국가인권위원회에 진정을 냈지만 기각돼 13년째 한국에 들어오지 못하고 있다.
유승준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유승준, 뭔가... 이제는 안타까운 마음이 든다” “유승준, 한 번의 실수가 인생을 어떻게 바꿔놓을 수 있는 지 보여주는 대표적인 예” “유승준, 비자 발급 소송 냈구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권지애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