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는 주요 공원 내 길고양이 급식소를 설치하고 중성화 비율을 높여 길고양이 증가 억제에 나선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평소 길고양이 문제로 민원이 자주 발생하던 서울숲·월드컵공원·보라매공원·용산가족공원 등 4개 공원에 27개의 급식소를 설치하고 동물보호 시민단체와 연계해 중성화수술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고양이 보호자인 ‘캣맘’ 등 시민자원봉사자들과 시민단체가 급식소 전반적인 운영과 중성화수술을 전담한다. 시민단체는
이번 길고양이 대책은 시가 ‘서울시 엠보팅’을 통해 시민들의 의견을 수렴한 결과 ‘중성화를 해 공존해야 한다’는 의견이 88%를 차지해 만들어졌다.
[석민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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