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준의 스승 '유의태'의 고향인 경남 산청이 힐링 타운으로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지리산에서 자란 온갖 약초로 만든 한방의 효능을 체험하고, 둘레길까지 걷다 보면 심신의 활력이 절로 생긴다고 합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지리산 천왕봉 산자락에 있는 동의보감촌.
십전대보탕에 쓰일 한약재를 직접 고르는 사람들의 눈빛이 사뭇 진지합니다.
순수 국산 한약재의 그윽한 향을 맡아보고 맛도 보는 즐거움은 이채롭습니다.
▶ 인터뷰 : 정창모 / 경남 창원 신월동
- "10가지 재료의 효능을 다 직접 설명을 듣고 어디에 좋은지 알고 먹으니까 더 효과도 있고 좋은 거 같아요."
문지방을 건너가면, 한약재를 넣은 목침 베개를 대고 누워 뜸을 뜨는 풍경이 펼쳐지고,
▶ 인터뷰 : 이지은 / 경남 창원 월영동
- "환경도 되게 좋고 뜸 체험도 해보니까 건강해지는 거 같아요."
한약재를 띄운 뜨거운 물에 몸을 담그면 세상을 다 얻은 듯합니다.
한방 체험으로 가뿐해진 몸으로, 오색 단풍으로 물든 지리산 둘레길을 걷다 보면 마음마저 청명해집니다.
▶ 인터뷰 : 허기도 / 경남 산청군수
- "인류의 오랜 숙원인 건강 장수를 위해서 이런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활성화하고 더 알차게 만들어서 많은 분이 찾아오는 그런 명소로….""
천혜의 자연환경과 함께 건강도 지키는 경남 산청이 심신을 치유하는 힐링 타운으로 명성을 얻고 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진은석
영상편집: 서정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