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영삼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거제도에도 추모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습니다.
분향소가 마련된 김 전 대통령 기록전시관에 취재 기자 나가 있습니다.
박상호 기자 현지 분위기는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저는 지금 경남 거제 외포리에 있는 김영삼 전 대통령 기록전시관 앞입니다.
어제 오후 이곳에 분향소가 설치되면서 추모객들의 발길이 이어졌는데요.
오늘은 아직 이른 아침이라 조문객들의 모습은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중국 출장 중 비보를 접하고 서둘러 귀국한 권민호 거제시장과 김한표 국회의원은 어제 분향소를 찾아 영정 앞에 국화를 올렸습니다.
기록전시관 바로 옆에 있는 김영삼 전 대통령의 생가에도 추모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이곳 거제시 장목면 외포리에서 태어났고, 여기 생가에서 손명순 여사와 신혼살림을 차리기도 했습니다.
김 전 대통령은 3년 전인 2012년 10월에 마지막으로 생가를 다녀간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김영삼 전 대통령의 서거 소식이 알려지면서 마을도 침통한 분위기에 빠졌습니다.
거제시는 어제 오후 5시쯤 거제 실내체육관에도 분향소를 차리고 조문객을 맞고 있습니다.
고향에 마련된 분향소 2곳은 5일장 내내 24시간 개방하는데요.
월요일인 오늘은 각 분향소마다 각종 단체 조문객들의 발길이 잇따를 것으로 예상됩니다.
지금까지 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고향인 경남 거제에서 MBN 뉴스 박상호입니다.
<박상호/psh0813@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