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카오에서 원정도박을 한 의혹을 받는 삼성의 임창용 선수가 그제(24일) 검찰에 소환돼 조사를 받았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수사가 어느 선수까지 확대될지 관심입니다.
최인제 기자입니다.
【 기자 】
삼성 임창용 선수가 상대편 마지막 선수를 아웃 시킵니다.
올해 33번째 세이브로 사실상 구원왕이 확정된 순간입니다.
하지만, 임 선수는 올해 KBO 리그 시상식장 대신
▶ 인터뷰 : 행사 진행자 / 지난 24일
- "KBO 세이브상은 삼성 라이온즈의 임창용 선수(에게 돌아갔습니다.) 두 선수가 이 자리에 참석하지 못했고요."
서울 서초동 검찰로 향해야 했습니다.
서울중앙지검은 지난 24일 오전 9시 마카오에서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임 선수를 피의자 신분으로 불러 13시간가량 조사했습니다.
마카오의 도박장 운영업자가 임 선수의 원정 도박 사실을 검찰에 말한 것입니다.
임 선수는 도박 사실은 인정하면서도 도박 액수는 수천만 원대라고 말한 반면 도박장 운영업자는 수억 원에 달했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검찰은 특히 임 선수 외에도 또 다른 선수 한 명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 스탠딩 : 최인제 / 기자
- "원정도박 의혹과 관련해 검찰이 임창용 선수의 소환을 계기로 과연 어디까지 수사를 확대할지 관심이 쏠리고 있습니다. MBN뉴스 최인제입니다." [ copus@mbn.co.kr ]
영상취재 : 조영민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