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김영삼 전 대통령의 마지막 가는 길, 전국에서도 조문 행렬이 끊이질 않았습니다.
강진우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고 김영삼전 대통령 생가인 거제 대계 마을 회관.
영결식이 생중계되자, 김 전 대통령과 유년 시절을 보낸 어른들의 눈시울이 붉어집니다.
▶ 인터뷰 : 최복자 / 마을 주민
- "우리 동네에도 옛날에 한 번씩 오면 밥을 해서 드리고 했는데 그 인정이 있다 보니까 오늘 너무 보내기 아쉽습니다."
YS의 모교인 경남고등학교에선 전교생이 묵념으로 선배의 마지막 길을 추모했습니다.
▶ 인터뷰 : 고관호 / 부산 경남고등학교 1학년
- "근대사적으로 굉장히 중요한 시기에 사시면서 많은 업적을 남기신 분이 저희 선배라는 게 자랑스럽고…."
광주, 전남에 차려진 분향소에는 1만 명의 조문객이, 고인의 민주화 정신을 기렸습니다.
▶ 인터뷰 : 김윤수 / 광주 치평동
- "이 나라 민주화를 위해서 고생하셨는데 또 이렇게 돌아가시다니 안타깝고 그렇네요."
5일장 동안 전국에서 모인 조문객은 20만 명.
▶ 스탠딩 : 강진우 / 기자
- "이곳 경남 거제 생가를 비롯해 전국에 200여 개 분향소를 찾은 조문객들은 김 전 대통령의 영면을 기원했습니다. MBN 뉴스 강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진은석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