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젯밤 서울 금천구청역에서 50대 중국동포가 달려오는 열차에 투신해 숨졌습니다.
중부지방에 내린 눈으로 눈길 추돌 사고가 잇따랐습니다.
밤사이 사건·사고, 김수형 기자입니다.
【 기자 】
선로 위에 한 남성이 누워있습니다.
어젯밤 8시15분쯤, 서울지하철 1호선 금천구청역 천안방면 선로에서 중국 국적의 54살 김 모 씨가 열차에 치여 숨졌습니다.
경찰은 CCTV 확인 등을 통해 김 씨가 투신한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한 남성이 뱃머리 아래에서 위태롭게 버티고 있습니다.
어제 오후 5시 30분쯤 선원 47살 안 모 씨가 바다에 빠졌다 신고를 받은 순찰정에 의해 별다른 부상 없이 구조됐습니다.
해경은 안 씨가 만취상태에서 배에 타려다 빠진 것으로 보고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어제저녁 6시 30분쯤, 대전-당진 고속도로 공주 부근에서 화물차와 승용차 6대가 빙판길에 잇따라 들이받아 2명이 숨졌습니다.
어제 오후 4시10분쯤 완주-순천고속도로 임실 부근에서 눈길에 차들이 미끄러져 26대가 추돌해 4명이 다쳤습니다.
충북 청주에서도 8중 추돌사고가 발생하는 등 중부지방 내린 눈으로 빙판길 추돌사고가 이어졌습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화면제공 : 서울 구로소방서
제주 서귀포소방서
충남 공주소방서
전북 임실소방서
영상편집 : 이소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