피부관리 실습모델을 구한다며 여성들을 유인해 성폭행한 3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습니다.
남성은 마사지를 가르쳐주려고 했을 뿐이라고 주장하고 있습니다.
우종환 기자가 단독보도합니다.
【 기자 】
지난달 7일 피부관리사 36살 진 모 씨는 유명 피부관리사 카페에 마사지를 받을 여성을 구한다는 공고를 올렸습니다.
다음 날 공고를 본 한 50대 여성이 서울 풍납동에 있는 진 씨의 가게를 찾았고,
진 씨는 마사지를 한다며 여성의 신체 부위를 만지는 등 추행을 일삼았습니다.
▶ 스탠딩 : 우종환 / 기자
- "진 씨가 가게 안에서 범행을 저지르는 사이 공고를 본 다른 여성들도 가게를 찾기 시작했습니다."
진 씨는 같은 날 가게를 찾은 40대 여성과 30대 여성에게도 같은 범행을 저질렀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처음에는) 가르쳐준다고 하면서, 진행되면서 더 심해졌다고 하더라고."
피해 여성들의 신고로 경찰은 진 씨를 강간과 강제추행 혐의로 체포했습니다.
진 씨는 합의 하에 이뤄진 일이라며 범행을 부인했습니다.
▶ 인터뷰(☎) : 진 모 씨 / 피의자
- "내가 장사 안 할 생각으로 그렇게 행동을 할 수가 있는지 상식적으로 생각을 해보세요."
서울 송파경찰서는 이미 두 차례 같은 전과가 있던 진 씨에 대해 사전 구속영장을 신청할 예정입니다.
MBN뉴스 우종환입니다. [ ugiza@mbn.co.kr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한남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