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화재 진압 중 소방관 1명 사망, 국회는 일방적인 소방 예산 삭감
서해대교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1명이 순직해 안타까움을 자아낸 가운데, 일방적인 소방 예상 삭감 소식이 공분을 일으키고 있다.
도로공사는 지난 3일 화재 이후 4일 오전까지 건설기술연구원 등 8개 기관과 1차 안전점검을 벌여 불이 난 목포방면 2번 주탑에 연결된 케이블 1개가 끊어지고 2개가 손상된 것을 확인했다.
도로공사는 현재 건설기술연구원 등 8개 관계기관과 긴급대책반을 구성해 정밀 안전 진단을 진행하고 있다.
↑ 서해대교 화재 |
또 도로공사는 "주변의 38, 39번 국도에서도 극심한 혼잡이 빚어질 것으로 보인다"며 "가급적 경부고속도로로 우회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 3일 서해대교에서 발생한 화재를 진압하던 소방관 1명이 숨지고 2명이 다쳤다.
이날 오후 6시 10분쯤 경기도 평택을 지나는 서해대교의 주탑에 연결된 와이어에서 불이 났다. 서해대교 화재로 주탑 바로 옆 케이블에 불이 붙으면서 케이블이 끊어져 화재를 진압 중 이병곤(54) 포승안전센터 소방경이 순직하고 2명이 부상을 당한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국회 소방 예산 삭감 소식도 전해져 누리꾼은 공분을 사고 있다.
지난 3일
박남춘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은 "합의를 해서 증액시킨 예산이 예결위에서 일방적으로 삭감됐다"면서 "그 사실을 본회의가 열리고 나서야 알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