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해대교 통제, 오는 25일 재개 목표…오전부터 복구작업 시작
↑ 서해대교 통제/사진=MBN |
서해안고속도로의 서해대교 양방향 통행이 지난 3일 밤부터 전면 차단된 가운데 한국도로공사는 5일 오전 7시부터 케이블 복구작업을 시작했습니다.
도로공사는 낙뢰로 추정되는 화재로 끊어진 72번 케이블과 손상된 56번·57번 케이블을 철거하는 작업을 먼저 진행하고, 이후에 크레인과 인력 20여명을 투입해 주탑 위에서 케이블 연결부를 해체하는 등 철거작업을 한 뒤, 새로 제작한 케이블을 바꿔 설치하는 순서로 작업을 진행할 계획입니다.
주요 공정 중 케이블 3개의 해체 작업·새로운 케이블 제작과 반입·케이블 설치와 고정작업에 각각 4일과 5일, 10일 정도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입니다.
도로공사는 이들 주요 공정을 병행하는 방식으로 진행해 20일 내에 작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25일 성탄절에는 서해대교 통행을 재개한다는 목표를 세워놓고 있습니다.
한편, 서해대교 통제로 인해 주말 교통대란이 빚어질 것이라는 당초 예상과 달리 다행히 별다른 교통 정체 심화는 없었던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도로공사에 따르면 서해안고속도로 서평택분기점이나 나들목에서 국도 38·39호선을 타고 아산만방조제를 거쳐 송악 나들목이나 당진 나들목으로 우회하는 노선의 서해안고속도로 내 차량 소통은 이날 오전까지 원활한 흐름을 보였습니다.
반면 우회로인 38번 국도는 목포 방향으로 아산만 방조제 부근에서 2㎞정도 정체가 발생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또한 경부고속도로를 타고 천안논산고속도로, 공주서천고
도로공사 관계자는 "북천안∼천안 구간을 제외하면 경부고속도로 지정체는 지난주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며 "12월 주말이 되면서 교통량이 줄어들었다"고 설명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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