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재 파업 이후 처음으로 실무교섭이 열리고 있다고 하는데요.
취재기자 연결합니다.
차민아 기자! 실무교섭이 아직 진행 중인가요?
서울대병원 노사 양측은 조금 전인 오후 3시부터 실무교섭을 재개했습니다.
노조가 오전 7시 파업에 돌입한 이후 처음 열리는 교섭인데요.
그만큼 현재 진행되고 있는 교섭이 이번 파업의 중대 고비가 될 전망입니다.
노사가 가장 맞서고 있는 쟁점은 구조조정 도입 문제입니다.
노조는 2005년과 2006년 합의했던 연봉제와 팀제 금지를 이번에 문서화해줄 것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병원측은 구조조정과 관련된 문제는 경영권에 해당하는 만큼 노사 협상 대상이 아니라는 입장입니다.
그 외 비정규직의 정규직화나 임금 등에서는 상당 부분 의견 접근을 이룬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노조가 파업을 벌이는 동안 진료에 큰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습니다.
노조가 중환자실 등에 필수인력을 유지한데다 병원측도 비상 대기 인력을 투입시켰기 때문인데요.
다만 응급실은 70명 가운데 11명 정도가 파업에 참가하면서 분주한 모습을 보였습니다.
또 수납과 채혈 등의 파트에서도 접수가 지연돼 환자들이 평소 대기시간의 3~4배 이상 길어지는 불편을 겪었습니다.
노사 양측은 하루 이틀을 넘기게되면 파업이 장기화할 수도 있는 만큼 최대한 협상 타결을 위해 노력한다는 방침입니다.
지금까지 서울대병원에서 mbn뉴스 차민아입니다.
< Copyright ⓒ mbn.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