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외 원정도박 사건을 수사 중인 검찰이 프로야구 임창용 선수에 이어 오승환 선수를 이르면 이번 주에 불러 조사할 방침입니다.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 중인 오승환 선수의 행보에도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전정인 기자입니다.
【 기자 】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특급 마무리 투수 오승환.
최근 소속팀 일본 한신 타이거스와 계약이 끝나 자유의 몸이 된 오 씨는 미국 메이저리그 진출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현재 미국에 머물고 있는 오 씨가 이르면 이번 주 해외에서 원정도박을 한 혐의로 검찰에 소환될 것으로 보입니다.
검찰은 해외 VIP 카지노룸인 이른바 '정킷방' 운영자 이 모 씨로부터 오 씨가 억대 판돈을 걸고 도박을 했다는 진술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오 씨의 법률대리인은 아직 검찰에서 구체적인 소환 통보를 받지는 않았지만, 만약 출석하게 되면 한 점 의혹 없이 사실대로 진술하겠다고 밝혔습니다.
▶ 인터뷰(☎) : 오승환 법률대리인
- "본인은 검찰에서 사실대로 진술하겠다고 하니까 만약에 출두하게 되면. 그 외에는 제가 드릴 말씀은 없고요."
앞서 지난달 24일에는 같은 혐의로 임창용 선수가 소환조사를 받았고, 이후 팀에서 방출됐습니다.
▶ 스탠딩 : 전정인 / 기자
- "검찰은 조만간 오승환 선수를 불러 조사한 뒤 임창용 선수와 함께 처벌 여부와 수위를 결정할 방침이다. MBN뉴스 전정인입니다. "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