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멘트 】
법무부가 사시 폐지 유예안을 발표한 뒤 고시생들과 로스쿨 학생들 사이에 갈등의 골이 깊어지고 있습니다.
법무부가 여전히 어정쩡한 태도로 일관하고 있습니다.
김시영 기자입니다.
【 기자 】
7일 오후 서울대 정문 앞.
추운 날씨에도 고시생들이 사시 존치를 주장하며 삭발식을 진행했습니다.
여학생까지 삭발식에 동참했습니다.
▶ 인터뷰 : 박정민 / 사법시험 준비생
- "경제적 약자인 고시생들은 밥그릇 싸움 때문에 여기 머리 깎으러 나온 게 아니라 제발 기회라도 좀 달라고 나온 것입니다."
이보다 앞선 오늘 오전 정부과천청사 법무부 앞.
이번엔 25명의 로스쿨 학생회장들이 사시 폐지를 연기한 법무부에 항의서한을 제출했습니다.
▶ 인터뷰 : 박수관 / 건국대학교 로스쿨 학생회장
- "7년의 (사시 폐지) 유예기간 동안 예고돼 온 폐지이고 법조인을 계속 꿈꾸신다면 로스쿨 제도 안으로 들어와서 공부하셨으면 좋겠습니다."
당장 내일 로스쿨 학생협의회는 무더기로 자퇴서를 제출하고, 고시생들은 로스쿨 학생들의 자퇴서
▶ 스탠딩 : 김시영 / 기자
- "법무부가 사법시험 폐지 문제를 놓고 어정쩡한 태도를 보이는 가운데 로스쿨생들과 고시생들의 대립만 격화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시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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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취재 : 박준영 기자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