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도 내 중학교에 아침마다 조기 축구회를 방불케 하는 축구 열풍이 불고 있습니다.
경기도가 경기도 교육청과 함께 시작한 '굿모닝 꿈의 학교' 사업 때문인데요,
추성남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이른 아침부터 축구 경기가 한창입니다.
지난달부터 이 학교에는 아침마다 수업 시작 전 학급별 축구시합이 열립니다.
존중과 배려로 팀을 나눠 구슬땀을 흘리다 보면 우정도 싹트고 협동심도 생겨납니다.
▶ 인터뷰 : 전은정 / 세류중학교 체육교사
- "10분에서 20분 경기를 하거든요. 아침에 잠에서 덜 깬 모습으로 오는 게 아니고 운동으로 정신을 깨우는 거죠. 맑은 정신으로 수업에 임하게 할 수 있게끔…."
공부에 지친 아이들이 스포츠를 통해 체력과 인성을 키우는 이른바 '굿모닝 꿈의 학교' 사업이 시작됐습니다.
경기도와 경기도 교육청이 함께 추진했는데, 중학교 600여 곳에서 매일 아침 수업 전과 점심시간을 활용해 진행되고 있습니다.
▶ 인터뷰 : 이재정 / 경기도 교육감
- "학생들이 함께 축구시합을 하는 모습을 보니까 너무 감동입니다. 우리 학생들이 서로 존중하고, 배려하고 건강해지고…."
▶ 인터뷰 : 남경필 / 경기도지사
- "존중과 배려, 이 두 가지 가치를 축구를 통해 함께 하고 있어요. 거기에 우리 교육청과 경기도가 힘을 합하고 있잖아요."
'굿모닝 꿈의 학교'에 올해 11억 원을 투입한 경기도는 내년에는 예산을 늘리고 교육청과 교육협력을 확대해 나갈 방침입니다.
MBN뉴스 추성남입니다.[sporchu@hanmail.net]
영상취재 : 최홍보 VJ
영상편집 : 원동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