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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종로구 조계사 측이 9일 경찰의 한상균 민주노총 위원장 체포 작전을 앞두고 관음전 건물과 조계사 경내를 연결하는 다리를 해체했다.
조계사 직원들은 이날 오후 2시 20분께 관음전 2층과 조계사 경내를 연결한 다리를 일부 해체해 다리를 경내 방향으로 접어 사람이 오갈 수 없도록 했다.
이에 따라 한 위원장이 있는 관음전으로 출입할 수 있는 문은 다리와 비스듬한 방향으로 1층 한 곳밖에 없게 됐다. 이 문도 현재 잠겨 있는 상태다.
다리를 해체한 것이 경찰의 요청을 받은 것인지는 알려지지 않았다.
현재 경찰관 50여명이 조계사 마당과 관음전 사이 계단에 배치됐다.
앞서 경찰은 한 위원장에 이날 오후 4시까지 자진출석하지 않으면 강제진입 후 검거작전을 할 것이라고 전날 예고했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14일 집회를 포함해 올해 9건의 불법·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은 6월23일 한 위원장에 대한 체포영장을 발부받았다.
법원도 지난해 폭력 시위를 주도한 혐의로 기소된 한 위원장이 재판에 나오지 않자 10월14일 구인용 구속영장을 발부해 민노총 본부 사무실 앞에서 집행을 시도했지만 거부당했고, 지난달 11일에도 재판 구금용 구속영장을 발부한 바 있다.
한 위원장은 지난달 16일 조계사로 도피
한상균 소식을 접한 네티즌은 “한상균, 경찰 강제진입 하나” “한상균, 자진출석할까” “한상균, 경찰 영장 집행하겠군”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오용훈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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