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에 폭우…100㎜ 이상 내려
한라산에 이틀간 누적 강수량이 100㎜가 넘는 등 11일 새벽까지 제주 전역에 많은 비가 쏟아졌습니다.
10일부터 이날 오전 4시 현재까지 지점별 강수량은 한라산 진달래밭 115㎜, 윗세오름 110.5㎜, 성판악 101㎜ 등을 기록했습니다.
또 제주시 구좌읍 81.5㎜, 조천읍 선흘리 81㎜, 서귀포시 대정읍 80㎜, 강정동 71㎜, 성산 66.5㎜, 고산 55.1㎜의 비가 내렸습니다.
기상청은 이날 새벽부터 비가 대부분 그쳤으나 밤까지 흐리고 간간이 비가 내리는 곳이 있겠다고 예보했습니다. 예상 강수량은 5㎜ 이하입니다.
기상청은 제주도 서부 앞바다와 남쪽 먼바다에 내려진 풍랑주의보를 이날 오전 5시를 기해 제주도 북부 앞바다와 동부 앞바다, 남해 서부 서쪽 먼바다로 확대했습니다.
이들 해역에는 북서풍
남해 서부 동쪽 먼바다에도 이날 늦은 오후를 기해 풍랑예비특보가 내려집니다.
기상청은 "제주 남부 앞바다를 제외한 제주 전 해상에서 바람이 강하게 불고 물결이 높게 일고 있다"며 항해나 조업하는 선박에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풍랑특보는 11일 밤∼12일 오전 해제될 전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