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가 2030년까지 낙동강을 중심으로 한 서부산권을 세계 30위권의 '글로벌 시티'로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서부산권 비전을 위한 혁신 프로젝트로 내년부터 부산시 서부산청사도 건립됩니다.
안진우 기자입니다.
【 기자 】
서병수 부산시장이 민선 6기 핵심 공약 중 하나인 서부산 글로벌시티에 대한 비전을 발표했습니다.
▶ 인터뷰 : 서병수 / 부산시장
- "2030년도에 GRDP 5만 불, 경쟁력 세계 30대 도시로 발전시키려면 반드시 서부산권을 중심으로 해서 부산 전체의 도시 대개조가…."
서부산권 개발의 시작은 부산시 서부산청사의 건립입니다.
또 취약한 의료체계 개선을 위해 300병상 규모의 서부산의료원 건립과 강서권 지하철 연장 등도 추진됩니다.
이런 도시 인프라 구축과 함께 서부산권을 공항과 항만을 잇는 글로벌 관문으로 발전시킨다는 계획입니다.
▶ 인터뷰 : 서병수 / 부산시장
- "부산을 중심으로 해서 동남권 해안 벨트에 산재해 있는 도시들의 경쟁력을 높이면서 같이 어울려서 함께 만들어나가는 광역경제권으로 중추적인 도시역할을…."
문제는 예산입니다. 이런 사업을 추진하려면 2030년까지 52조 원의 예산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습니다.
부산시는 국비 47%와 시비 8%를 제외한 나머지 45%인 23조 원 정도는 민자로 충당한다는 계획입니다.
하지만, 당장 수익성을 확보하기 어려운 도시개발 사업에 민간자본을 쉽게 유치할 수 있을지는 의문입니다.
MBN 뉴스 안진우입니다.
영상취재 : 최진백 VJ