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식품’ ‘몽고식품 회장’ ‘몽고식품 회장 폭행’ ‘창원 몽고식품’ ‘몽고식품 김만식회장’
국내 대표 장수기업인 몽고식품이 김만식 명예회장(76)의 상습적인 운전기사 폭언·폭행 논란에 대해 사과했다.
몽고식품은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대표이사 이름으로 “회사 명예회장의 불미스러운 사태에 대해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고 사과문을 올렸다.
이어 “피해 당사자 분에게는 반드시 명예회장이 직접 사과를 드리겠다”며 “사태를 책임지고 명예회장직에서도 사퇴하겠다”고 전했다.
아울러 “그동안 몽고식품에 관심을 가져주신 모든 분들에게 다시 한번 깊이 사죄 드린다”며 “특히 피해 당사자 분에게도 머리 숙여 진심으로 사죄 드린다”고 사과의 뜻을 밝혔다.
앞서 김 회장의 운전기사로 근무한 A씨는 지난 23일 다수의 매체를 통해 지난 3달 간 근무하면서 김 회장으로부터 갖은 폭언과 욕설, 폭행을 당했다고 주장했다.
A씨는 “김 회장의 폭행과 폭언은 거의 매일 하루도 쉬지 않고 계속 됐다”며 “하루는 낭심도 걷어차여서 순간 정신을 잃기도 했다. 병원에서 피검사도 했다”고 토로했다.
그는 지난 9월 운전기사 모집공고를 보고 입사한 이후 퇴사 전까지 줄곧 수모를 겪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회사는 A씨에게 수행비서 역할을 제대로 하지 못했다는 이유로 지난 15일 권고사직 통보를 내렸다.
A씨는 “더는 제2, 3의 피해자가 있어서는 안 된다는 생각에 나서게 됐다”며 “만약 회장이 직접 사과하고 재발 방지책을 약속한다면 용서하겠지만 그러지 않으면 법적 조치도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몽고식품은 창원을 기반으로 19
이 같은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몽고식품, 한 명도 아니고 숱한 운전기사가 폭행당했다니” “몽고식품, 집에 있는 간장 버려야 겠다” “몽고식품 회장, 본인 사과는 언제쯤” 등의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이정윤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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