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자친구가 지나치게 자기관리를 안해서 고민이라는 사연이 인터넷 상에서 화제다.
24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남자친구가 자기관리를 너무 안해요’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해당 글을 쓴 A씨는 이제 곧 만난지 2년이 되는 남자친구 때문에 마음이 싱숭생숭하다고 밝혔다.
A씨는 “제 남자친구가 겉모습으로 조금 문제가 있다”면서도 “너무 겉모습만 따진다고 생각하지 말아달라”며 글을 시작했다.
A씨는 자신의 남자친구가 매일같이 무릎 늘어난 트레이닝복에 음식물이 묻어 얼룩이 생긴 패딩을 입는다고 했다.
그는 “일주일 동안 면도도 하지 않고, 코털도 삐져나와 있지만 전혀 관리를 하지 않는다”면서 “내 친구들 앞에서 트림을 하거나 방귀도 뀌는데 너무 어이가 없어 웃음만 나온다”고 말했다. 더욱 황당한 것은 남자친구가 자신의 행동이 웃긴 줄 알고 더 심하게 한다는 것이다.
게다가 A씨의 남자친구는 처음 만났을 때보다 20kg가 더 쪘다고 그는 토로했다. 몸매 관리도 전혀 하고 있지 않다는 얘기다.
그는 “권태기 같은 건 전혀 아니고 옛날부터 계속 생각해왔던 문제”라며 “길에서 코도 파는데 이를 지적하기에는 본인이 창피하냐는 소리를 들을 것 같다”고 말했다.
이어 “남자친구랑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한 케이스라 편한건 사실”이라면서도 “저는 남자친구 욕먹이기 싫어서 항상 신경쓰고 노력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그러면서 “너무 좋은사람이고 결혼할 생각까지 있지만 이런 부분은 아무리 남자친구여도 말하기 어려운 부분이라 어떻게 해야할 지 모르겠다”고 글을 마쳤다.
A씨의 남자친구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멋있고
[매경닷컴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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