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에서 괴한이 총기로 추정되는 범행도구로 차량에 있던 운전자를 공격했습니다.
경찰은 금품이 없어지지 않은 점 등을 미뤄
면식범의 소행일 가능성에 초점을 두고 있습니다.
김영현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대전 유성구의 한 도로변.
지난 25일 11시 45분쯤, 이곳에 주차된 차량에 괴한이 들이닥쳤습니다.
당시 차 안에는 39살 정 모 씨가 친구와 함께 이야기를 하며 간식을 먹고 있었습니다.
▶ 스탠딩 : 김영현 / 기자
- "괴한은 차량의 뒷문을 열고 들어가 소지하고 있던 흉기로 공격을 가했습니다."
정 씨는 괴한이 소지하고 있던 흉기가 총으로 보였다고 진술하고 있는 상황.
▶ 인터뷰 : 정 모 씨 / 인근주민
- "주변에서 총기사고가 났다고 여기저기 흔적보고 왔다갔다 주위에 순찰을 하더라고요."
정 씨는 팔 부위에 총상과 유사한 상처를 입고 병원 치료를 받고 있으나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주변에 총소리가 들리지 않았다는 목격자 진술을 토대로 총기사고는 아닌 것으로 추정하고 있습니다.
또, 차량 내 금품이 사라지지 않은 점 등을 미뤄 면식범 소행에 무게를 두고 있습니다.
▶ 인터뷰(☎) : 경찰관계자
- "진짜 총이라고 이런 식으로 이야기를 했는데 보니까 장난감 같기도 하니까 이렇게 저렇게 하니까 발사가 됐다는 거죠."
경찰은 주변 CCTV 영상을 확보해 분석하고 현장 감식을 통해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영현입니다.
[kyhas1611@hanmail.net]
영상취재: 박인학 기자
영상편집: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