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식품이 명예회장의 운전기사 폭행으로 갑질 논란과 관련해 28일 대국민 공개사과를 한다.
몽고식품은 이날 오후 경남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몽고식품 창원공장 강당에서 피해를 당한 운전기사에게 공개사과를 하고 물의를 일으킨 데 대해 대국민 사과를 하기로 했다.
앞서 물의를 일으킨 김만식 회장은 27일 오후 해당 운전기사의 집을 찾아 공식 사과키로 했다.
지난 9월부터 김 명예회장의 운전기사로 일한 A씨는 김 회장으로부터 폭언은 물론 정강이와 허벅지를 발로 차이는 등 폭행을 상습적으로 당했다고 주장해 파문이 일었다. A씨는 김회장의 폭언을 직접 휴대전화에 녹음했고 김 회장의 욕설이 적나라하게 드러나면서 갑질 논란이 일었다.
몽고식품은 대표이사 명의로 지난 24일 홈페이지를 통해 사과하고 명예회장직을 사퇴키로 했다고 밝힌 바 있다.
몽고식품은 1905년 11월 일본인 야마다 노부스케가 마산시 자산동(현 창원시 마산합포구 자산동)에 창업한 산전 장유 양조장이 전신이다. 이후 해방과 동시에 당시 공장장이었던 김홍구씨는 이 양조장을 인수한 뒤 ‘몽고장유양조장’으로 이름을 바꿨다. 현 김
[창원 = 최승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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