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고식품’ 김만식 전 명예회장 대국민 사과문 발표

‘몽고식품’ ‘김만식’ ‘운전기사 폭행’ ‘몽고식품 창원공장’
몽고식품 김만식 전 명예회장이 운전기사 폭행·폭언 논란에 대해 창원시 의창구 팔용동 창원공장 강당에서 28일 기자회견을 열고 대국민 사과문을 직접 발표했다.
김 전 회장은 “불미스러운 사태는 백 번을 돌이켜봐도 전적으로 저의 부족함과 가벼움에 벌어진 일임을 뼈저리게 가슴속 깊이 느낀다”며 “마음의 상처를 입은 피해 당사자와 국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머리 숙여 사죄드린다”며 연신 머리를 숙였다.
이어 몽고식품 관계자는 “이 자리에서 A 씨는 회장의 사과를 받아들이기로 했다”며 “또 이번 사태가 더는 확산하지 않기를 바란다는 뜻도 전했다”고 전했다.
김 전 회장의 아들인 김현승 몽고식품 대표이사도 “피해자에게 씻을 수 없는 상처를 남겼다. 몽고식품을 사랑해준 국민께 큰 실망과 분노를 안겨 드렸다. 진심으로 사죄한다”는 내용의 사과문을 발표했다.
김 대표는 “권고 사직된 피해 직원 2명은 내년 1월 1일부로 복직하기로 했다”며 “빠른 시일 내 사고 재발방지를 위해 직원고충처리기구를 강화하고, 상생의 노사화합 문화 조성을 위해 전문 컨설팅업체를 통한 일터혁신 프로그램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몽고식품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몽고식품, 김 전 회장이 사퇴했군” “몽고식품, 직원고충처리기구 강화한다고 했네” “몽고식품, 일터혁신 프로그램 마련하겠다고 했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곽동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