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재인 사무실 난입한 흉기 인질범, 1시간여 만에 스스로 나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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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60대 남성이 문재인 더불어민주당 대표 지역구 사무실에서 흉기 인질극을 벌이다 검거됐다.
30일 오전 9시 10분경 부산 사상구 감전동에 있는 문 대표 사무실에 자신을 유명 다큐 작가의 동생이라고 주장하는 60대 남성이 난입해 흉기 인질극을 벌였다.
이 남성은 문 대표의 특보 최모씨를 청테이프로 결박하고 시너를 바닥에 뿌리고 소화기를 건물 밖으로 던지는 등 1시간 넘게 난동을 부렸다.
이어 이 남성은 경찰에게 “기자를 불러달라”고 요구하며 문 대표 사무실이 있는 건물에 ‘문현동 금괴사건 도굴법 문재인을 즉각 구속하라’라고 적힌 현수막을 내걸었다.
한 시간 가량 인질극을 벌이던 이 남성은 오전 10시 16분께 스스로 인질극을 끝내고 건물 밖으로 나와 경찰에 검거됐다.
검거 당시 이 남성은 “이제 모든 게 끝났다. 경찰과 검찰에 가서 모든 것을 얘기하겠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남성을 사상경찰서로 이송해 인질극을 벌인 동기 등을 수사할 예정이다.
문재인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문재인, 때아닌 인질극 있었네” “문재인, 괴한이 현수막도 내걸었네” “문재인, 괴한이 스스로 걸어나왔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매경닷컴 곽동화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