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일 새벽 태국 푸껫을 출발하려던 국적 저가항공사(LCC) 이스타항공 여객기에 정비 문제가 발생해 인천으로 돌아오려던 승객들 발이 4시간 가량 묶이는 사건이 발생했다.
이날 항공업계에 따르면 푸껫에서 인천으로 운항하려던 이스타항공 ZE532편에 이륙전 기체 결함이 발견돼 긴급 점검에 들어갔다. 이로 인해 승객들은 전원 비행기에서 내려 4시간 가량 대기하는 불편을 겪었다.
30일 오전 9시30분 현재 기체 정비가 완료돼 운항이 재개됐다. 특별한 인명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하지만 연말연시 여행 수요가 많은 최근 저가 항공사에서 크고 작은 기체 사고가
23일에는 김포공항을 출발한 제주항공 여객기 7C101편이 기내압력조절장치(여압장치) 이상으로 급강하해 승객들이 귀 통증을 호소하는 사고가 일어났다.
항공업계 관계자는 “여행객이 많이 찾는 때일 수록 항공사에서 더 세심한 주의를 기울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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