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년 마지막날, 오는 2016년 더 나은 사람 되는 방법은? '이색적'
↑ 2015년 마지막날/사진=온라인커뮤니티 |
2015년의 마지막날인 오늘, 하루 앞으로 다가온 2016년에 더 나은 사람이 되기 위한 방법을 궁금해하는 사람들이 늘고 있습니다.
미국 일간 뉴욕타임스(NYT)는 30일(현지시간) 이를 위한 15가지 다소 황당할 수 있는 방법을 제시했습니다.
NYT가 꼽은 더 나은 사람이 되는 방법 첫 번째는 '편안한 속옷을 입는 것'이었습니다.
진정한 매력은 편안함과 자연스러움에서 나온다는 것이 그 이유였습니다.
미국인 식단 최고의 항산화제로 꼽히는 커피를 마시라거나, 사랑하는 사람의 눈을 4분간 바라보는 것도 더 나은 사람이 되는 방법 중 하나로 제시됐습니다.
이 매체는 연락을 차단하고 사라지는 '잠수타는' 일도 없어야 한다며, 그 이유로 어느 날 자신이 보낸 문자 메시지에 응답이 없는 날이 올 수도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비행기 옆자리에서 울음을 터뜨릴지라도 아기들에게 잘해주는 것이 좋다거나, 스스로 힘이 있다고 느낄 수 있게끔 옷을 입으라는 조언도 있었습니다.
테니스 선수 노박 조코비치는 "복장이 마음에 들면 어떻게든 심리적으로 영향을 미친다"고 말했습니다.
이혼을 하려거든 이혼 후 가족여행을 갈 수 있을 정도로 이혼을 잘해야 하고, 결혼을 유지하려거든 계속 함께 머물러야 한다는 조항도 눈길을 끕니다.
불가능해 보이는 일에 도전하는 것도 더 나은 사람이 되는 길로 꼽혔는데, 바닥을 쳤을 때가 도전하기에 좋은 시점이고 도전 대상은 자전거 미국 일주 등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습니다.
전자기기의 주인이 자신임을 확실히 해서 휴대전화를 언제 사용하고 언제 쓰지 않을지에 대한 규칙을 정하는 것이 좋다는 조언도 있었습니다.
금연은 참 멋없는 일이기는 하나 담배를 끊으라는 것과 우울증 완치까지는 어렵겠지만 애완동물을 키워보라는 충고도 목록에 올랐습니다.
연인 관계가 위기에 처했을 땐 성생활과 관련된 문제를 가장 먼저 다룬 다음 다른 부분으로 넘어가는 것
또, 나이가 들었다면 "나는 이 일을 하기엔 너무 늙었다"는 말을 즐김으로써 심오한 해방감을 느껴보는 방법도 있다고 제시했습니다.
NYT가 제시한 다소 황당하지만 그럴듯한 15가지 목록의 마지막은 "당신을 도운 사람들에게 관대하라"는 조언이었습니다.
[MBN 뉴스센터 / mbnreporter01@mb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