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2일) 새벽 이태원의 한 길거리에서 외국인 10여 명이 집단 난투극을 벌였습니다.
마치 영화의 한 장면을 방불케 할 만큼 싸움이 크게 벌어졌는데요.
김준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어제(2일) 자정, 서울 이태원동의 한 거리.
외국인들이 두 패로 나뉘어 주먹을 휘두르고 발길질을 합니다.
여성 2명도 패싸움에 가담한 채 비명을 지르고,
현장에 있던 교통경찰관이 제지해 보지만 속수무책입니다.
▶ 스탠딩 : 김준형 / 기자
- "외국인 남녀 10여 명은 이곳에서 난투극을 벌이다 경찰이 오자 곧바로 도주했습니다."
신고가 들어온 지 1분 만에 경찰관 5명이 출동했지만, 용의자 검거는 실패했습니다.
▶ 인터뷰(☎) : 경찰 관계자
- "쫓아갔는데 (외국인들이) 워낙 빠르니까 도저히 쫓아갈 수가 없는…."
해당 사건이 담긴 동영상은 SNS와 유튜브를 중심으로 인터넷에 빠르게 퍼졌습니다.
경찰은 달아난 외국인들의 신원을 파악하기 위해 주변 CCTV를 분석하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MBN뉴스 김준형입니다.
영상취재 : 최대웅 기자
영상편집 : 양성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