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 하면 타임스스퀘어에 휘황찬란하게 들어선 광고판부터 떠올리는 분들 많을 텐데요.
하반기부터 우리나라도 주요 도심에 타임스스퀘어 같은 초대형 광고판을 세울 수 있게 됩니다.
한국판 타임스스퀘어를 기대해도 될까요?
김수형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5, 4, 3, 2, 1"
미국 뉴욕의 타임스 스퀘어 초대형 전광판의 새해 카운트다운에 맞춰 시민들이 함께 새해를 맞이합니다.
이 초대형 옥외 광고판은 뉴욕의 명물 중 하나입니다.
영국 런던에서는 피카딜리 서커스 인근 건물 옥외 광고판이 유명한데 여기에다 광고를 거는 것 자체가 기업들엔 큰 자랑거리입니다.
앞으로는 한국에서도 타임스스퀘어와 같은 초대형 광고판이 등장합니다.
현재 옥외 광고물은 크기와 설치 가능 장소가 엄격히 제한돼 있지만, 하반기부터 특정 지역에 한해 이 규제를 풀기로 한 겁니다.
▶ 스탠딩 : 김수형 / 기자
- "그렇다고 모든 곳에 옥외 광고물이 설치되는 건 아닙니다. 주거지와 떨어져 있고 유동인구가 많은 서울 명동이나 강남, 코엑스 주변에 구역에 허용될 가능성이 높습니다."
외국 관광객이 많이 지나다니는 명동은 관광객을 위한 광고가, 강남역엔 젊은이들을 위한 광고, 코엑스 주변은 한류 스타들이 등장하는 광고가 주를 이룰 전망입니다.
▶ 인터뷰 : 정웅기 / 서울 명동 상인
- "명동 자체에 유동인구도 많아지고, 여기가 문화나 경제적으로 번창하는 거리가 되지 않을까…."
▶ 인터뷰 : 황소연 / 서울 청파동
- "관광 명소가 될 수 있는 곳이 더 생긴다고 하면 더 좋을 것 같아요."
첨단 디스플레이 기술을 활용한 한국판 타임스스퀘어, 한류를 알릴 또하나의 명물이 될지 기다려집니다.
MBN뉴스 김수형입니다.
영상취재 : 최영구 기자
영상편집 : 이승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