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제자를 상습 성추행한 여자고등학교 교사가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자신의 차 안에서 학생의 몸을 만지고 무릎에 앉혀 상담을 하기도 했다는데, 그중에는 수능을 앞둔 학생도 있었습니다.
황재헌 기자가 보도합니다.
【 기자 】
인천의 한 사립 여자고등학교.
이 학교 50대 수학 선생님이 경찰에 구속됐습니다.
제자들을 성추행한 혐의입니다.
▶ 스탠딩 : 황재헌 / 기자
- "일부 성추행은 피의자 교사의 차 안에서 이뤄졌습니다."
이 교사는 지난 7월 집에 데려다 주겠다며 제자를 조수석에 태운 다음 몸을 만졌습니다.
또, 다른 여학생을 상대로는 진로 상담을 핑계로 성추행을 범했습니다.
▶ 인터뷰 : OO여고 학생
- "무릎에 앉혀놓고 상담을 했다고 했어요."
피해자는 6명인 것으로 알려졌고 일부 여학생은 수능시험을 앞둔 고3 학생이었습니다.
▶ 인터뷰 : OO여고 교사
- "아이(피해학생)가 3학년이다 보니 수능 때문에 수능이 끝나고 조사를 하겠다고 미뤄놓은 사건…."
피의자 교사가 무혐의를 주장하고 있는 가운데 학교 측은 20년 넘게 이 학교에서 근무했던 해당 선생님을 직위 해제했습니다.
MBN뉴스 황재헌입니다 [ hwang2335@gmail.com ]
영상취재 : 전범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