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의 도발 소식이 있을 때마다 가슴을 쓸어내리는 사람들이 있죠.
바로 군사분계선 인근지역 주민들입니다.
오늘 또 하루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는데요.
안보람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기자 】
북한에 인접한 경기도 파주의 한 마을입니다.
북한의 수소탄 실험 소식이 전해지면서 한때 놀란 가슴을 쓸어내렸지만, 분위기는 평소와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 인터뷰 : 박창영 / 경기도 파주 문산읍
- "직접적으로 당해보진 않았으니까 아직까지, 저렇게 하다 말겠지 하고…."
임진각의 모습도 마찬가지.
추운 날씨에도 관광객들의 발길이 이어졌습니다.
▶ 인터뷰 : 임효범 / 임진각 입점 매장 매니저
- "20~30팀 정도 손님이 오시는데요, 오늘 이런 소식이 있다고 해서 사람이 늘거나 줄지 않고…."
▶ 스탠딩 : 안보람 / 기자
- "북녘 땅을 직접 바라볼 수 있는 만큼 가까운 곳이지만 긴장감을 찾아볼 순 없었습니다."
개성공단 근로자들의 출경 역시 정상적으로 이뤄졌습니다.
일반 시민들도 평화 분위기를 깬 북한에 대한 불만을 터뜨리면서도 평소와 별반 다르지 않은 일상을 보냈습니다.
MBN뉴스 안보람입니다.
영상취재 : 변성중·전범수 기자
영상편집 : 오재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