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야생멧돼지들의 도심 출몰이 잦아지면서 이로 인한 인명·재산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그렇다면 멧돼지를 발견했을 때 어떻게 해야 할까?
부산시는 야생멧돼지는 교미기간과 번식기인 겨울과 봄철 성질이 난폭해지고, 먹잇감을 찾아 도심지나 등산로 등에 자주 나타난다며 13일 시민 유의사항을 발표했다.
야생멧돼지는 잡식성이며 사람을 물 수도 있다. 12월부터 2월까지는 짝짓기를 하고, 120일간의 임신기간을 거쳐 늦봄 혹은 초여름 새끼를 낳는다.
몸무게가 최대 250㎏에 달하고 질주본능이 있어 부딪힐 경우 다칠 우려가 높다.
따라서 등산할 경우 주요 등산로가 아닌 곳에 소수의 인원이 등반하는 것은 위험하다. 등반 중이라도 늘 휴대전화로 연락할 수 있는 곳인지 확인하고, 멧돼지 출물지역에 음식물을 함부로 버리거나 남겨두는 것은 금지해야 한다.
야생멧돼지를 발견하면 당황하지 말고 침착함을 유지해야
등을 보이며 달아나지 말고, 소리를 지르거나 갑자기 움직여 멧돼지를 흥분시키는 일은 말아야 한다.
주위의 나무나 바위 등 은폐물에 신속히 몸을 숨기는 것이 최선이다.
도심에서 멧돼지를 만나더라도 뛰거나 소리지르지 말고 시설물이나 구조물 뒤로 대피하는 것이 좋다.
[디지털뉴스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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