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복, 사형수에서 '시대의 지성'으로…끝없는 조문 행렬 이어져
↑ 신영복/사진=MBN |
유명 정치인부터 어린 학생들까지, 고 신영복 교수의 빈소에는 조문 행렬이 이어졌습니다.
고 신영복 교수는 서울대학교와 대학원에서 경제학을 전공하고, 육군사관학교에서 경제학을 가르치는 전도유망한 경제학자였습니다.
하지만 27살, 통일혁명당 사건에 연루돼 사형을 선고받으면서 180도 다른 인생을 살게 됐습니다.
무기수로 감형된 이후 특별가석방되기 전까지 20년 동안 복역한 고 신영복 교수.
수감생활을 하며 느꼈던 생각을 '감옥으로부터의 사색'이란 책으로 출간해 큰 반향을 일으키면서 '시대의 지성인'으로 평가받기 시작했습니다.
사형수에서 시대의 지성인으로 영화 같은 삶을 살았던 고 신영복 교수는 우리 사회에 큰 울림을 남기고 떠났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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