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노총, 9·15 노사정 대타협 파기 선언 “정부에 대한 반발”

‘한노총’ ‘노사정 대타협 파기 선언’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 ‘한국노총회관’ ‘노사정 대타협 파기’
김동만 한국노총 위원장이 19일 오후 서울 여의도 한국노총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9·15 노사정 대타협 파기를 선언했다.
김 위원장은 “9·15 노사정 합의가 정부·여당에 의해 처참하게 짓밟혀 휴짓조각이 되었고, 완전 파기되어 무효가 됐음을 선언한다”고 말했다.
한국노총은 정부의 ‘일반해고’와 ‘취업규칙 변경요건 완화’ 등의 양대 지침 추진에 반발해 9·15 노사정 대타협 파기를 선언했다. 이어 노사정위원회에도 참석하지 않겠다고 공식 발표했다. 일각에서는 한노총이 노사정위 ‘탈퇴’가 아닌 ‘불참’을 선언한 것을 보고 향후 대화 가능성을 열어두었다는 점에서 다행이라는 시각도 있다.
한노총이 노사정위 출범 후 탈퇴나 대화 중단 선언을 한 것은 모두 9차례이며, 이 가운데 3차례 탈퇴를 선언한 바 있다.
노사정 관계자는 “‘탈퇴’는 노사정위를 완전히 떠난다는 의미이지만 ‘불참’은 노사정위를 떠나지는 않고 대화를 중단한다는 의미이므로, 향후 대화가 재개될 가능성은 어느 정도 열려 있다고 봐야할 것”이라고 전했다.
해당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한노총, 노사정 대타협 파기 선언했구나” “한노총, 이번에 파기선언하면서 노사정위원회 참석하지 않겠다고 밝혔구나” “앞으로 어떻게 될까” 등의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김윤진 인턴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