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의 18번 곡은 말이지...”
노래방 등에서 즐겨 부르는 노래를 흔히 ‘18번’이라고 한다. 그런데 애창곡을 왜 1번, 10번도 아닌 18번이라고 부를까.
자주 부르는 노래가 ‘18번’이 된 것은 일본의 전통가극 가부키에서 유래한 일본문화의 찌꺼기다. 에도시대에 등장한 가부키의 배우가 수많은 작품 중 인기있는 걸작 18편을 선정했다. 이를 ‘교겐 18번’이라고 부른다. 이후 ‘교겐 18번’은 자주 부르는 노래, 자신있는 특기 등의 뜻으로 전용돼 일제시대에 우리나라에도 널리 퍼지게 됐다.
일본어 잔재 가운데 하나인 ‘18번
‘18번 곡’의 숨을 뜻을 접한 누리꾼들은 “18번 곡의 어원이 항상 궁금했는데 일본에서 파생됐구나” “재미있는 정보네요” “앞으로 애창곡이란 단어를 사용해야겠다”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디지털뉴스국 남윤정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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