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전벨트의 중요성’은 두 말하면 잔소리. 누구나 알고 있지만 알면서도 지키지 않는 경우가 여전히 많다. 그러나 그렇게 지칫 넘기다간 당신도 충격적인 사건의 주인공이 될 지 모른다. 최근 고속도로 주행 중이던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매지 않아 차량밖으로 튕겨져 나오는 사고가 있어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지난 19일 영국의 한 일간지는 대만에서 일어난 교통사고를 보도했다. 당시 영상을 보면 고속도로를 주행하던 운전자는 앞차를 추월하려다 미끄러지며 가드레일을 들이받는다. 그리고 그 순간 운전자는 차량 밖으로 튕겨져 나와 3차선에서 중앙선까지 날다 떨어지고만다.
가드레일을 받은 상황으로 끝날 수 있던 사고가 운전자가 차량 밖으로 튕겨 나오는 끔찍한 사고가 된 이유는 바로 운전자가 안전벨트를 매지 않았기 때문이었다. 사고를 당한 남성은 즉시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하루 만에 사망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1년도부터 고속도로·자동차 전용도로에서 전 좌석 안전벨트 착용을 의무화 하고있다. 그러나 이러한 규정에도 불구하고 뒷 좌석 안전띠 착용률은 현저히 떨어지고 있다. 온양지구대 김민경 순경이 안전띠 미착용 상황을 실험해본 결과 시속 50km속도로 충돌할 때 안전띠를 착용하지 않은 경우 머리중상은 100%, 사망률 10%에 이르며 안전띠를
영상 속 대만 남성의 사망은 남의 이야기가 아니다. 귀찮다며, 괜찮다며 자칫 넘기다가는 나의 이야기가 될 수 있다.
그 누구도 아닌 내 생명을 지켜주는 안전벨트, 주행 전 반드시 확인하도록 하자.
[디지털뉴스국 김수민 인턴기자]
[ⓒ 매일경제 & mk.co.kr,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