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출입국자 수가 6천600여만명으로 역대 최고를 기록했다. 체류 외국인도 190만명에 육박해 전체 인구의 3.7%를 차지했습니다.
법무부는 지난해 출입국자 수가 전년보다 7.7% 증가한 6천637만2천908명으로 집계됐다고 22일 밝혔습니다. 이 가운데 우리 국민은 3천911만1천816명, 외국인은 2천726만1천92명입니다.
2009년까지 3천만명선이던 출입국자 수는 2010년 처음 4천만명 시대에 진입했고 2012년에는 5천만명, 2014년에는 6천만명선을 각각 넘어섰습니다.
작년 외국인 입국자는 203개국 1천335만9천701명으로 전년보다 6.3% 감소했습니다. 외국인 입국자 감소는 2003년 이래 12년만입니다. 6∼9월 유행한 중동호흡기질환(메르스)으로 관광객이 급감한 영향이 컸습니다.
국적별로는 중국이 615만명으로 전체 46.1%를 차지했고 일본 186만명(13.9%), 미국 86만명(6.4%), 대만 55만명(4.1%) 순이었습니다.
입국목적은 관광이 952만명(71.2%)으로 절대다수였습니다. 이어 방문 53만명(4.0%), 취업 51만명(3.8%) 등이다. 입국 외국인 가운데 518만2천430명(38.8%)은 최초 방문자였습니다.
해외에 나간 우리 국민은 전년보다 19.3% 늘어난 1천958만398명으로 집계됐습니다. 2005년 1천만명을 넘어선 이래 10년 만에 배 가까이 증가했다. 올해는 2천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작년 말 기준 국내 체류 외국인 수도 189만9천519명으로 역대 최대를 기록했습니다. 인구 1천명당 37명꼴이다. 장기체류를 위해 등록·거소신고를 한 외국인이 146만7천873명(77.2%)이
국적별로 보면 중국이 95만5천871명으로 절반을 차지했고 미국 13만8천660명(7.3%), 태국 9만3천348명(4.9%), 필리핀 5만4천977명(2.9%) 등이었습니다.
체류 목적별로는 취업 62만5천129명(32.9%), 재외동포 32만8천187명(17.3%), 결혼이민 15만1천608명(8.0%), 유학 9만6천357명(5.1%) 순으로 나타났습니다.